[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모리·시스템 등 반도체가 견인 역할을 하면서 역대 3월 수출액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ICT 수출액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7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했다. 수입은 109억3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4억9000억 달러 흑자다.
특히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역대 3월 수출액 중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1분기 수출도 두 자릿수가 증가한 13.6%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중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7.9%), 디스플레이(2.9%), 휴대폰(8.7%)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특히 반도체는 메모리(8.2%)와 시스템(9.3%)이 동반 상승한느 등 9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라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와 관련 부분품 수출이 확대됐다. 또 휴대폰 완제품(-9.6%) 감소에도 카메라 모듈 등 부분품이 25.4%로 급증하는 등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82억2000만 달러, 베트남 23억5000 달러, 미국 20억6000 달러, 유럽연합(EU) 11억1000억 달러, 일본 4억1000억 달러 등이다.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43억4000 달러다. ICT 수입액은 109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2.8%), 컴퓨터·주변기기(39.1%)가 늘었고 휴대폰(-4.9%)과 디스플레이(-14.0%)는 감소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ICT 수출액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7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