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방역당국이 이달말부터 전국 모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이는 고령층의 예방접종센터 접근성을 높이고, 접종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월말까지 현재 175개인 예방접종센터를 264개까지 확대·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자는 본인 주소지 소재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차 예방접종을 인근 시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받았더라도 2차 접종은 주소지 소재 예방접종센터에서 가능하다. 이사 등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에도 예방접종센터를 변경하면 된다.
예방접종센터의 정확한 위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는 이미 설치된 예방접종센터 175곳의 정보만 게시돼 있다. 추가 설치하는 예방접종센터에 대한 정보는 개소 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75세 이상·노인시설 접종은 사전에 접종일시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정된 일시 외에는 접종을 받지 못한다"며 "반드시 안내받은 일정에 맞추어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동작구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예진실 앞에서 대기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