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나흘만에 반등세다.
21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0.52엔(1.08%) 상승한 9400.98로 개장한 후 9시27분 현재 70.61엔(0.76%) 오른 9371.07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미증시가 원자재관련주 상승과 통화완화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특히, 애플의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며 기술주에 매기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이 87.42엔을 기록하며 0.80%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주 엔화가 7개월 고점까지 오르자 일본은행(BoJ)이 엔화 약세를 위해 통화 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며 엔화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저가메리트에 대한 인식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PBR(주가 순자산 배율)등의 주가 지표 측면에서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종목들이 늘어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해운(1.95%), 철강(1.42%), 부동산(1.14%), 비철금속(1.01%) 업종이 상승하며 증권(0.88%),보험(0.83%),항공운수(0.32%)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미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에 전기와 자동차 등 수추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9400엔대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