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앞으로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이 국제기준에 맞춰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글로벌 스탠더드 'ISO 15189'에 적합한 공인메디컬시험기관으로 총 6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서울대학교 분당병원·울산의대 아산병원·고려대학교 구로병원·조선대학교 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ISO 15189'란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가의 3700여개 병원이 인정하고 있는 의료기관 운용 기준이다.
의료기관의 문서관리와 시험장비, 인력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로, 호주의 경우는 'ISO 15189' 공인기관의 검사결과에만 의료보험이 적용될 정도로 공신력있는 기준이다.
이번에 인정받은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범위는 세포병리학·조직병리학·면역병리학·분자병리학 등 병리학 분야 대부분과 호르몬검사·종양표시자검사·간염검사·항 DNA항체 검사 등에 한해서다.
하반기부터는 1000여개 세부항목까지 300여 병원을 대상으로 인정제도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제도 정착을 위해 'ISO 15189'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금호 지식경제부 적합성평가제도과 과장은 "ISO 15189 인정체계 운영은 의료 서비스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학분야 ISO 15189 인정서 수여식
<자료=지식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