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4차 명도집행, 당일 취소

입력 : 2021-04-19 오전 8:15:4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중단됐다. 벌써 네번째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오전 9시로 예정된 명도집행이 서울북부지법 집행관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법원 측은 교회 안에 농성 중인 신도가 많아 집행 인력과의 충돌 피해를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명도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유튜브 등으로 신도들에게 교회로 모여달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교회와의 명도소송에서 승소해 지난해에만 세 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전부 무위로 돌아갔다. 11월 진행된 3차 명도집행 때는 신도 수십명이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철거반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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