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미스터피자(065150)가 케이블TV 업계 큰 손, 이민주 회장의 투자로 향후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진행할 지 주목된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20일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200억원을 신주인수권(BW)방식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20% 달하는 대규모 투자 소식이 갑작스럽게 나온 것.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투자배경에 집중됐고 21일까지 미스터피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이민주 회장의 투자는 상장 당시부터 꾸준히 얘기돼 왔던 것으로 정확한 시기와 금액이 이번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대주주의 물량부담에 대해 우려가 나왔을 당시에도 이민주 회장의 투자계획이 진행됐던 터라 회사측에서는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는 것.
이 회장 측에서는 미스터피자의 현 주가수준이 투자가 적당한 것으로 봤고, 미스터피자도 BW 발행에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전날 구체적인 서류작성을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른바 윈-윈 효과를 노릴수 있는 시기를 찾았고, 이 회장의 투자는 경영권 참여보다는 순수한 투자라는 것.
미스터피자는 중국 진출에 있어 좀 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중국을 목표하고 있고, 현재 16개 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은 종합유선방송인 씨앤엠을 매각하며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