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22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9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앞서 열린 북경 기업.금융인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윤 장관이 "앞으로 한국 정부는 중국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중국 소비시장 규모는 지난 2000년에서 2007년 사이 두 배 이상 급성장했으며 금융위기 여파에도 불구, 지난해 소비는 전년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중국 소비시장은 내수확대 정책, 임금상승, 안정적 경제성장 지속에 따라 전년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13년까지 4조위안(약 700조원) 규모의 내수진작정책이 시행될 예정으로 올해 이후 사회보험과 의료보험개혁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재정부는 이 같은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 정책이 10% 내외의 초고속 성장을 지속해온 중국경제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중국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거시경제정책협의회(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간 거시경제정책 협의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시장의 트렌드 변화, 중국·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한 심층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