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과반 "비대면 채용 긍정"

경험 여부 막론하고 선호 답변 우세

입력 : 2021-04-28 오전 8:37:0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구직자 상당수가 코로나19로 인해 도입 중인 비대면 채용 방식을 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486명에게 ‘비대면 채용 방식 경험’을 설문해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3명 이상(37.2%)이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온라인 인적성 검사’(39.2%, 복수응답)와 화상면접(38.3%), ‘온라인 채용 설명회’(34.7%), ‘AI 서류지원 및 평가’(29.5%) 등의 순이었다.
 
비대면 채용 과정 경험자들의 56.4%는 ‘비대면 절차가 시간 절약 및 효율면에서 더 좋다’고 평가했다. 경험을 하지 않은 이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도 ‘비대면 채용 방식으로 변화’에 대해 물은 결과 ‘장점이 더 많다’(51.4%)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 이유는 ‘시간·장소 구애 없어 효율성 높음’(65.7%, 복수응답)이 가장 컸고,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서’(56.3%), ‘직접 대면하는 부담이 줄어’(45.2%), ‘편안한 환경에서 참여 가능해 긴장을 줄여줘서’(38.6%)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과정의 가장 핵심인 대면면접도 화상으로 대체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면접 경험이 있는 응답자 655명의 51.1%가 화상면접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자들 중 절반 이상인 59%는 비대면 채용절차가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응답자 77.3%는 비대면 채용이 더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현재 비대면 채용 대비를 위해 ‘취업 플랫폼을 통한 정보 획득’(36.4%,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활용 하고 있었다. 사람인에서도 온라인 인적성 검사 및 AI 모의면접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으로 ‘더 정확한 발음, 언어구사 등 구술 연습’(30.1%), ‘지원 회사 관련 정보 암기’(26.9%), ‘호흡, 표정변화 등 셀프 영상 촬영’(26.9%), ‘무료 모의AI면접 테스트 활용’(20.4%) 등이 있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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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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