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도 '청신호'…1~10일 간 81.2% '껑충'(종합)

이달 1~10일 수출액 125억 달러
지난해 11월 이후 연속 상승세
승용차·자동차 부품 등 주요 견인

입력 : 2021-05-11 오전 10:40:38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보다 8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수출이 41.3% 증가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2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1.2% 증가했다. 수입은 146억 달러로 51.5% 늘었다.
 
연간 누적으로는 수출이 2101억 달러, 수입 20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21.2%, 19.2% 증가한 수준이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5월 13억8000달러에서 64.7% 증가한 22억 7000달러를 기록했다. 조업 일수는 지난해 5월보다 0.5일 많았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2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1.2% 증가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수출은 전년보다 41.1% 증가해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월별 증가율을 보면 2020년에는 11월 4%, 12월 12.6%, 2021년 1월 11.4%, 2월 9.5%, 3월 16.6%, 4월 41.4%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와 승용차가 전년보다 각각 51.9%, 358.4% 급증했다. 또 석유제품과 자동차 부품도 각각 128.2%, 316.6% 상승했다. 무선통신기기도 97.2% 올랐다.
 
국가별로는 중국 45.5%, 미국 139.2%, 유럽연합 123.2%, 베트남 87.2%, 일본 51.1% 증가했다.
 
수입 품목은 원유 202.0%, 반도체 24.1%, 석유제품 184.7%, 승용차 209.9%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무선통신기기와 석탄은 각각 3.2%, 19.3% 감소했다.
 
주요 수입 국가에서는 중국 23.7%, 미국 116.0%, 유럽연합 10.2%, 중동 142.0%, 일본 51.3%, 호주 18.8% 등 증가했다.
 
최연수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은 “이번 수치는 잠정치이지만, 이달 1~10일 수출이 전년보다 81.2% 증가했다”며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2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1.2% 증가했다. 사진은 컨테이너기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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