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018250)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8% 감소한 7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353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11.7% 줄었다.
1분기 생활용품사업 매출액은 85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86% 감소했고,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49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각각 23.2%, 0.6%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개인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정상화되며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화장품사업은 코로나의 장기화 영향으로 면세점 등 국내 주요 채널 매출 실적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 영역 확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화장품사업에서는 중국 시장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GE 20’s는 ‘티몰’에서 BB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징둥닷컴’, ‘핀둬둬’, ‘카오라’에도 공식 진출했다. 또한 중국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프로야 오프라인 채널 매장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채널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에센스 커버팩트 외 선크림, 선팩트 등 히트 제품을 다양화하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LUNA’(루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생활용품사업에서도 글로벌 영역 및 제품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한다. 화장품사업에서는 ‘포인트’(POINT), ‘플로우’(FFLOW), ‘에이솔루션’(a-Solution) 등 기초 화장품 브랜드 3종을 재정비하고, ‘본결’(BON GYUL)을 추가해 기초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랩신’(LABCCIN) 브랜드를 개인위생에서 생활위생으로 확대해 선보인 ‘랩신 홈백신’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생활용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