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신청을 기존 예상보다 늦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 방역당국으로서는 '국내 도입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노바백스는 자사 백신에 대해 이달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였으나, 10일 1분기 수익보고서에서 3분기에 신청하겠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안에 최대 2000만회분을 도입할 예정이었다.
김기남 반장은 "노바백스 허가와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다른 주요국과 병행해 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는 안전성을 담보로 신속하게 백신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1일 노바백스 백신 사용신청이 3분기로 연기된 것에 대해 "현재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주사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