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오는 13일 코백스 퍼실리티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83만5000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공급되는 개별 계약 723만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5000회분을 더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806만5000회분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과 이달 27일 시작되는 1차 접종에 쓰인다. 27일 1차 접종 대상자는 60~74세 어르신(1947~1961년생),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미 국내외에서 사용 중인 점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 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식약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라 긴급사용을 승인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후 통관 절차 및 운송 등도 신속하게 진행해 해당 백신이 원활하게 예방접종에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권덕철 TF 팀장은 "앞으로도 코백스 퍼실리티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을 차질없이 도입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