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사(AZ)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국내 공급된다. 14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AZ 백신 59만7000회분 출하를 시작으로 내달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4일 오전 9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AZ 백신 59만7000회분(29만8500명분)이 출하됐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같은 날 오전 10시 안동을 출발해 오전 12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에 입고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만 7천 회분을 시작으로 6월 첫째 주까지 723만 회분이 집중적으로 공급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으로 2주간 공급될 국내 AZ 백신 물량 모두는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고된다.
이와 별개로 전날 오후 6시 반쯤에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를 통해 도입한 AZ 백신 83만 5000회분이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부터는 AZ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지난 2월 26일부터 AZ백신을 맞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이다.
전체 접종 대상자 규모는 약 92만6000명이다. 여기에는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기 전 백신을 맞은 30세 미만 약 13만5000명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전 10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AZ 백신 59만7000회분이 출하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26일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지게차를 이용해 AZ 백신을 창고로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