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 중이던 자사주 소각 절차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14일 한국거래소에 자사주 869만주 소각을 반영한 변경 상장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였다. 이로써 SK텔레콤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주에서 7206만주로 줄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모두 상승했다.
SK텔레콤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기준 약 22조5000억원이었다.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 주주총회에서 기업구조 개편을 공식화했던 지난 3월25일 시가총액 약 20조5000억원 대비 10% 가량 증가한 상태다.
SK텔레콤의 현재 주가도 분할 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지난 1월 4일 23만7000원이었던 SK텔레콤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31만2500원까지 올랐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인적 분할을 완료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내 이사회 의결을 거쳐 10월 주주총회, 11월 재상장을 통해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기별 배당도 2분기 말부터 시행을 추진 중이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