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해양수산부 차관에 엄기두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백승근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일부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엄기두 차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해수부에서 기획조정실장, 수산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엄기두 차관은 해운·수산·해양 분야 업무와 기획조정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다. 뛰어난 기획 능력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출 결정 대응, 해운산업의 재건, 어촌 뉴딜 등 당면한 해양수산부의 현안을 밀착 대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승근 위원장도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토부 도로국장, 철도안전정책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교통물류실장 등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백승근 위원장은 교통·물류, 도로·철도, 대도시권 광역교통 분야의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교통 전문가다. 업무 추진 능력과 조정·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광역교통 체계 개선,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등의 성과를 현장에 안착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해양수산부 차관에 엄기두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왼쪽),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백승근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