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네오이뮨텍은 'NT-I7(GX-I7)'이 새로운 조혈모세포 가동화 촉진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혈액암 분야 최고 저널인 'Leukemia'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가연구과제와 산업체 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네오이뮨텍과
제넥신(095700), 포항공과대학교가 참여했다.
조혈모세포는 재생능력과 분화능력을 통해 일생동안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성체 줄기세포다. 악성혈액종양, 골수기능 부전질환, 면역결핍질환, 고용량 화학요법 투여한 고형암 등 조혈과정에 문제가 생긴 중증질환을 겪는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 주된 치료법이다. 가동화 촉진제를 사용해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데, 일부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제의 가동화 효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내용이 학계에서 보고기도 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승우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생쥐 모델 그리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NT-I7이 새로운 조혈모세포 가동화 촉진제로서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로 IL-7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을 최초로 발견했다"라며 "NT-I7이 기존에 사용되던 G-CSF와 다른 기전으로 작용됨을 밝힘으로써 두 약물이 병용 투여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새로운 연구를 통해 조혈모세포 가동화 촉진제라는 새로운 적응증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라며 "의학적 미충적 수요가 큰 치료 분야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