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달 1일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투여 연령과 냉동 후 해동된 백신 보관기관에 대해 각각 변경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국내에서 16세 이상에 투여하도록 허가됐다. 허가 당시 보관 기준을 보면, 냉동(영하 90~60℃) 후 해동한 미개봉 백신은 2~8℃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을 근거로 12~15세를 투여 연령에 추가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추가 시험을 통해 최대 31일까지 냉장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변경을 신청했다.
식약처는 이번 변경신청에 대해 신속심사를 실시해 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변경이 완료되면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백신 투여도 가능해지며 접종 현장에서 보관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식약처는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