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국민의 절반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 10명 중 6명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보다 바이든 대통령에 더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26일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4~2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2.2%p) 국민의 56.3%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잘 못했다'는 응답은 31.5%에 불과했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12.1%였다.
모든 성별, 세대, 지역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40대에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67.9%에 달했다. 20대(18·19세 포함)에서도 56.4%가 긍정평가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잘했다'는 응답이 78.9%로 가장 높았고 강원(61.3%), 경기·인천(58.8%), 대전·세종·충정(54.6%), 서울(51.5%)에서 절반을 넘겼다. 또 대구·경북(49.5%), 부산·울산·경남(47.8%)에서도 긍정평가가 절반에 육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6%, 열린민주당 82.9%, 정의당 64.7%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도 47.7%가 '잘했다'는 평가가 '잘 못했다'(27.1%) 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 못했다'는 평가가 57.2%로 '잘했다'(28.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잘 못했다'(52.3%) 평가가 '잘했다'(27.2%)보다 높았다.
진보 성향에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84.1%로 높았고 중도층 역시 '잘했다'(52.9%)는 평가가 '잘 못했다'(36.4%)보다 높았다. 반면 보수성향에서는 '잘 못했다'는 평가가 48.8%로 '잘했다'(38.2%)보다 높았다.
한편, 11월 집단면역 달성 여부에 대해 국민 여론은 긍정과 부정 응답이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4~2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2.2%p)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이라고 보는 국민은 39% 수준이었고,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국민은 41.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4%를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소인수 회담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워싱턴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