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분이 31일 국내로 들어오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에 이은 세 번째 국내 도입 백신이다.
30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은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분(2만7500명)이 31일 국내에 반입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백신 잔여량은 이날 기준 AZ 백신 412만회분, 화이자 백신 86만7000회분이다.
상반기 도입 물량은 1838만회(919만명)분으로, 현재까지 1164만회(582만명)분이 공급됐다. 나머지 674만회(337만명)분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3분기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에 대해서 중수본은 협의가 진행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3분기 모더나 백신 1000만명분 이상을 도입 협상 중이며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 노바백스 1000만명분, 얀센 300만명분 이상도 협상 중이라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시기에 따른 백신별 구체적 도입 계획은 백신 개발·생산사들과의 계약에 따라 비공개 사항이라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분기별 전체 도입 계획은 현재 공개된 상태다. 3분기 도입예정인 백신 물량은 약 8000만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얀센 백신 등 5종이다.
30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은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분(2만7500명)이 31일 국내에 반입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주사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