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MZ세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인증 생태계를 구축한 네이버 인증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네이버(
NAVER(035420))는 지난주 네이버 인증서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편의성, 안전성이 장점으로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네이버 인증서는 올해 3월 400만명, 4월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 인증서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인증서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비대면 방식, 편의성을 선호하는 2030세대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졌다. 교육 부문에서 압도적인 제휴처를 자랑하는 점을 바탕으로 네이버 인증서 이용자의 과반수 이상(약 54.4%)이 MZ세대였다.
6개 사이버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 건양사이버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 약 4만명이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강의 수강, 수강 신청, 시험 응시 등 교내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고 다수의 학교들이 차세대 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우리은행, 연세대학교와 ‘스마트 캠퍼스 사업 구축 및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며, 네이버 인증서의 활용처를 실제 대학교 캠퍼스까지 넓히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연세대 재학생들은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온라인 강의 수강, 출석체크, 시험 응시가 가능할 예정이며, 네이버 학생증 발급 후 QR코드로 도서관, 학교시설 출입, 도서대출 등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 이용할 전망이다.
더불어 네이버는 메리츠화재,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다수의 보험회사와 KB증권,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DGB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등 증권·은행·캐피탈사에 이르기까지 금융 영역에서도 네이버 인증서와 전자문서 제휴를 늘려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1위 아파트 생활 플랫폼 '아파트아이' △무인 편의점 선두주자 '이마트24' (이상 생활서비스 분야) △KT, LG U+, CJ헬로비전 등의 통신분야 △한국산업인력공단, 시사YBM, 사람인 등의 자격·취업 분야 등 이용자의 삶 속으로 네이버 인증서·전자문서가 더욱 스며들 수 있도록 제휴처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네이버 인증서의 지난 30일간 인증 기록을 분석한 결과 청약홈, 민방위교육, 국민연금공단 순으로 이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2030 세대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간편한 네이버 인증이 인기가 높았다. 청약서비스 이용자들은 청약홈에 도입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간편하게 청약 신청, 당첨 조회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이슈로 비대면 사이버 교육으로 전환한 민방위교육의 이용이 두 번째로 높았고 국민연금 납부 내역과 예상 노령 연금액 조회가 가능한 국민연금공단 서비스의 이용이 뒤를 이었다.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비대면 트렌드 속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인증서는 ‘우리동네 백신알림’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더욱 이용자에게 편리한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앱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제휴처는 29개, 전자문서 제휴처는 61개, 업무협약과 계약을 맺은 전체 제휴처가 127개에 달하는데, 올해 200개까지 제휴처를 늘려 네이버 인증서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