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두산중공업과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산중공업이 국책 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혼소 연소기와 수소가스터빈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관련 부품 양산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복합발전소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복합발전소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LNG발전소에 비해 수소혼소(가스터빈에 수소·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 30%시 10.4%, 수소혼소 50%시에는 21.4%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수소 전소 시에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다.
특히 최근 탄소중립을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수소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기업들도 각국 정책과 연계해 수소가스터빈 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발전분야에서의 수소연료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술 기반의 수소 가스터빈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경제 전환에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은 2일 두산중공업과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한국중부발전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