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샘물 라벨프리. 사진/동원F&B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동원F&B의 생수 제품 동원샘물도 라벨을 벗는다.
동원F&B(049770)는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몸체는 물론 뚜껑에도 라벨이 없어 재활용 편의성을 더 높였다.
특히 제품명을 페트병에 레이저 인쇄 방식으로 새겨 넣었다. 인쇄 과정에서 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순도 높은 페트병이어서 재활용성이 더욱 높다는 게 동원F&B의 설명이다. 기존 라벨에 적혀있던 제품명,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 제품 표기사항은 개별 상품 묶음 포장을 위한 쉬링크 패키지 손잡이에 기재해 포장재의 재활용까지 고려했다. 쉬링크 패키지는 제품을 단독 혹은 복수 집합해 열수축 필름으로 덮고 가열해서 필름을 수축시켜 물품을 강하게 고정·유지하도록 한 포장을 말한다.
동원F&B는 페트병의 무게 자체도 크게 줄여 친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동원F&B는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플라스틱 저감화를 진행하고 있다. 동원샘물 500ml 페트병의 경우 2013년 19g 대비 26% 줄어든 14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동원F&B는 올해에도 약 4g을 추가로 줄이는 등 지속적인 저감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F&B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인 동원샘물 2L 6개입 묶음 상품에 우선적으로 무라벨을 적용하고 향후 500ml 용량의 제품에도 적용해 오프라인 경로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