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석 SK가스 대표(왼쪽)와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가스 사옥에서 수소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가스
7일 SK가스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울산에 14만제곱미터(㎡) 규모의 수소복합단지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복합단지 내에 원료 도입부터 수소 생산과 수요 창출 등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SK가스는 울산 복합단지에서 생산한 수소를 울산 가스발전소와 연료전지발전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복합단지 건설을 위한 투자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K가스는 수소사업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7월 약 9200억원을 들여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에는
롯데케미칼(011170)과 부생수소 기반 수소충전소,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사업 추진을 위해 합작회사(JV)를 설립 계획을 밝혔다.
내년 초에는 LNG·액화석유가스(LPG)복합발전소 착공하고 오는 2022∼2025년 추출수소 설비·연료전지 발전소·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등 수소 복합단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여 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오는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 등 전과정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