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이 추진한 사회공헌 재단 설립이 완료되며 공식 출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20일 설립 인허가를 받고 이달 1일부로 정식 설립됐다.
재단 측은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한다”면서 “소셜임팩트(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미래사회를 위한 연구 지원’, ‘혁신가 및 혁신사업 발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인재양성, 교육’ 등의 사업을 본격 수행할 방침이다.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진은 김 의장을 비롯해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와 작곡가 주영훈씨의 아내인 배우 이윤미씨, 비영리재단 아쇼카한국의 이혜영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등이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 의장이 보유한 재산은 주식 평가액 기존 10조원 규모로, 이중 절반인 5조원 가량이 기부될 금액으로 추산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카카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