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핵심사업 중 하나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을 위한 부산항 북항재개발 추진단의 전담조직이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8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북항추진단에는 5급 1명, 6급 1명 인력이 추가로 확충된다. 이들은 현재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의 완수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2024년 상반기)을 맡게 된다.
현재 1단계 사업은 10개 재개발 기반시설 공사를 이미 완료했다. 9개 공사는 부산항만공사(BPA)가 시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율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북항재개발 조형도 모습. 사진/뉴시스
이번 전담인력 확충을 통해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구간 내 트램사업과 공공콘텐츠 사업 등 주요 상부시설의 접근성·이용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추진으로 공공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항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외부 전문인력을 포함한 자체 대응팀도 별도로 운영하는 등 현지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작년 12월 말 사업시행자(부산시컨소시엄)와 협상을 완료하고 제출된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상태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사업 착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명진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업무역량 확대를 통해 부산항 북항이 부산지역 성장동력이 되고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트램사업 및 공공콘텐츠 사업은 부산항만공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