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한 것과 관련, 감사원은 접수된 국민의힘 전수조사 의뢰를 국민 권익위원회로 이첩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감사원은 접수된 국민의힘 전수조사 의뢰사건을 국민권익위원회로 이첩해주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이 권익위에 조사의뢰를 하지 않는다면 감사원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사원은 국회의원 직무에 대한 감찰을 업무 범위에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관련 조사를 수행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감사원에 의뢰하면서 법 개정도 언급했는데 현행법에 따라 조사하지 말라는 것인지 현행법을 어기고 조사를 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전날 광주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붕괴해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사건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방당국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거쳐 정확한 붕괴 원인을 파악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서 손실보상법, 부동산 투기근절을 위한 법안,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군 사법제도 개혁법안 등을 반드시 처리해 민생·언론·사법개혁을 이루겠다고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한 것과 관련해 감사원은 접수된 국민의힘 전수조사 의뢰를 국민 권익위원회로 이첩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