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네오펙트(290660)에 대해 원격의료 솔루션 대표기업으로 실적 개선 본격화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송훈,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격 의료 플랫폼 및 디바이스 개발 기업인 네오펙트는 최근 기업 인수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중국 등 해외 신규 시장 개척, 소프트웨어 강화 등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을 넘어 중국까지 해외 진출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오펙트는 작년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백신 접종 확대 가속화로 2021년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52억원, 영업적자 23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특히 유럽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한 독일 법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두 연구원은 “지난 12월 경영권을 확보한 자기장 기술 기반 전자약 개발 기업 웨버인스트루먼트는 TMS(경두개자기자극), 체외충격파치료 등 자기장 기반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중국 현지회사와 합작법인 설립 후 수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확보된 중국 영업망을 네오펙트의 중국 판매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약 시장에서 웨버인스트루먼트의 제품과 관계사 와이브레인의 TDCS(경두개직류자극법) 기반 전자약 제품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 허가로 기존 뇌졸중 중심의 네오펙트 재활 치료 영역은 우울증, 치매 등의 질환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와이브레인은 작년 9월 업계 최초로 우울증 단독 치료 적응증을 가진 전자약의 임상3상을 완료하고 지난 4월 식약처 시판허가를 취득했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FDA의 새로운 의료기기 승인 절차인 ‘드 노보’ 절차를 신청할 계획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