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자안바이오(221610)는 바이오연구소 신설을 완료해 기업부설 연구소 인증을 추진중이라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자안바이오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자안바이오 로고. 사진/자안바이오
자안바이오는 바이오연구소 신설을 위해 ‘바이오파마리서치랩’과 바이오 기능성 식품 개발과 유통을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파마리서치랩이 지난 16년간 진행해 온 신물질 연구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노하우의 도움을 받아 연구 역량을 빠르게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코스피 상장사의 바이오 연구시설 및 관련 특허를 인수했다. 이 연구소는 19년 경력의 핵심 연구인력과 5~10년 경력의 우수 인력들이 ‘단백질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신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총 12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단백질 펩타이드 관련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안바이오는 이를 통해 미백, 항염, 주름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독자적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자사 브랜드 제품 원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자안바이오는 서울대학교와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분야 공동연구 및 연계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상국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고기능성 화장품 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천연물 소재 발굴’을 과제로 연구한다. 자안바이오는 이 연구를 통해 자사 브랜드 제품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수급할 수 있는 독자적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자안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공학은 해마다 그 시장이 급성장하고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신물질을 비롯한 신제품 개발, 원료수급부터 제품화,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one-stop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밸류체인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안바이오는 이를 통해 ‘웰니스’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안바이오는 지난달 건강기능식품 제조·유통업체 ‘매홍엘앤에프’를 인수해 제조기술과 관련한 역량도 확보했으며, 자회사 자안코스메틱을 통한 화장품 브랜딩 제품화 및 OEM·ODM 제조 역량도 갖추고 있다.
자안바이오는 향후 바이오연구소에서 직접 연구·개발한 신소재를 활용해 생산된 제품은 자체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으로 유통은 자안그룹 관계사 자체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 ‘셀렉온 헬스’를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