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오간 끝에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기업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경계감에 결국 하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0포인트(0.29%) 하락한 1만46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포인트(0.57%) 내린 2251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포인트(0.42%) 하락한 1101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전 미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일주일 전보다 1만1000명 감소한 45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히자 투자심리는 호전되는 듯 했다.
엑손 모빌과 굿이어 타어이, 에이본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또한 양호했다.
그러나 시만텍, 엔비디아 등 일부 기술주가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대한 경계감이 매물을 불러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1주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37달러(1.8%) 급등한 78.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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