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컨테이너선 부족으로 물류 대란이 지속하면서 국적선사를 중심으로 임시 선박 투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1위 컨테이너선사 HMM은 벌써 26번째 임시 선박을 투입했습니다.
지난 13일 부산을 출발한 'HMM 자카르타호'는 이달 26일과 다음달 10일에 미국 롱비치와 타코마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HMM이 지난해 8월부터 추가한 임시 선박들은 미국과 유럽, 러시아 노선에 주로 투입됐습니다.
그런데도 선박이 계속해서 부족하자 평소에는 컨테이너선으로 쓰지 않는 다목적선까지 동원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2위 컨테이너선사 SM상선도 무역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임시 선박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선사들이 나섰지만 수출기업들의 선박 잡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특히 대기업보단 중소기업이 배 확보에 어려움이 큽니다.
현재와 같은 호황기에는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과의 계약을 선사들이 꺼리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물동량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컨테이너선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