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서초구 일동홀딩스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와 김한성 인터케어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동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일동홀딩스(000230)의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인터케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킨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기능성 소재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 신설된 건강기능식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유산균 분야 발효 기술과 다수의 특허, 3000여종의 종균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케어는 지난 1978년 설립 이래 화장품 원료 사업에 주력해왔으며, 신소재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 화장품을 비롯한 식품, 제약 등 정밀화학원료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새로운 스킨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원료 및 천연물 발효 화장품 소재 등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자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MOU에 앞서 '바이오틱스콤포지션2201', '프로세라콤플렉스' 등의 화장품 신원료 공동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바이오틱스콤포지션2201는 지난달 출시된
일동제약(249420)의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베리어라인' 5종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프로세라콤플렉스의 경우 하반기에 관련 연구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원료들과 관련해선 일동제약 퍼스트랩 외에도 다수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과 제품화 등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공동 연구 개발 협력을 보다 체계화하고,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원료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