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코로나19 백신 정책이 올해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CNBC 주최 행사에서 "통화나 금융정책보다 (코로나19 백신) 중요성이 더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높은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하지만 백신 접종에 차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지난 4월 높은 백신 접종률을 전제로 올해 세계 경제가 국내총생산(GDP) 기준 6.0%의 성장률을 기록, 내년에도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올해 적어도 전 세계 인구의 40%, 내년까지는 60%에 대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백신접종 확대를 위해 500억달러를 사용하면 9조달러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IMF의 발표 내용을 상기하면서 "백신접종 확대를 위한 투자는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생일대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신 접종 확인서가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좀 더 광범위하게 백신 접종 확인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