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태풍·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낡아서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주인 없이 방치된 간판 무료 정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판 정비 사업은 주인 없이 방치된 노후·위험간판을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태풍·호우 등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간판 정비 사업을 실시해 2019년 116개, 2020년에는 22개의 간판정비를 완료했고, 올해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관내 정비가 필요한 간판을 정비 신청을 접수하고 무료로 정비를 실시한다.
사업장 폐업이나 이전·업종변경 등으로 방치된 간판과 노후 상태가 심한 간판이 있을 경우 건물주나 건물(상가)관리자 등이 옥외광고물 정비요청서를 작성해 주민센터나 구청 건설관리과로 제출하면 담당자가 현장 확인 후 무료로 간판을 철거한다.
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된 노후 간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강풍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로 주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따라서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구민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관계자가 풍수해를 대비해 간판을 정비하는 모습. 사진/양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