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X파일 논란이 증폭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최재형 감사원장은 2주 전에 야권 6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크게 순위가 올랐다.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선인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2.3%, 이재명 경기도지사 22.8%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5주 연속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으나, 대변인 사퇴에 이어 X파일 논란이 연일 증폭되면서 2주 전 조사 당시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2위를 기록한 이 지사도 2주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3%포인트 하락한 8.4%, 홍준표 의원은 0.5%포인트 내린 4.1%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출마선언을 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0.9%포인트 상승한 3.9%였다.
특히 대선출마 임박설이 돌고 있는 최 감사원장은 2.1%포인트 상승한 3.6%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 지지표가 최 감사원장에게 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7.7%, 이 지사 35.1%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때 51.2% 대 33.7%로 17.5%포인트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X파일 논란이 증폭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최재형 감사원장은 2주 전에 야권 6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가 많이 상승했다. 사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둘러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