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성동구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떠돌이 개 포획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운영해하며 유기·유실 동물 포획 체계를 갖췄다. 매년 증가하는 동물등록 수 만큼 야생 들개와 같은 떠돌이 동물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도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구는 상시 현장출동반을 꾸리고 유기동물과 관련된 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하도록 했다. 2명의 전담 요원으로 구성된 현장출동반은 배회하는 유기견 발견시 전문업체와 함께 즉시 포획한다. 주인없는 유기견의 경우 동물구조단에 연락해 인계한다.
또한 달맞이공원, 중랑물재생센터, 대현산공원 등 야생화된 유기견들이 배회할 수 있는 장소를 주기적으로 순찰한다. 유기견 주 출몰지역을 파악하고 성동교각 하부 등 민원 발생 예상지에서 반려동물 소유자에게 목줄 미조치, 배설물 미수거 등 동물보호법 위반사항도 계도한다.
아울러 구는 주요 산책지를 대상으로 맹견주의 의무사항과 반려동물 에티켓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도 실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동물 유기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됐는데,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본격 운영하며 떠돌이 개도 발견하고 주민 안전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유기동물 포획 시스템을 갖췄을뿐 아니라 반려동물 소유자의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도 계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성동구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