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산업 등 10개사, 'K스마트 등대 공장' 선정

세계경제포럼 등대 공장 벤치마킹
2025년까지 100개사 확대
업체당 3년간 최대 12억원 지원

입력 : 2021-06-2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태림산업 등 10개 중소·중견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K스마트 등대 공장'에 선정됐다.
 
28일 중기부에 따르면 K스마트 등대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 공장(Lighthouse Factory)을 벤치 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 공장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이번 선정에 앞서 6개월간 지역 19개 테크노파크별 추천기업에 대해 1차 선별 후 맞춤형 진단·설계를 지원했다"며 "실행 전략을 평가해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 효과가 우수한 최종 10개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3개사, 중견기업 7개사로 업종별로 살펴보면 뿌리, 자동차 등 주력업종 8개사, 기타업종 2개사로 집계됐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등 생산품의 77% 이상을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 ZF 등에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업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립자동화, 데이터 기반의 3차원 생산라인 시뮬레이션 등을 구축한다.
 
오토닉스는 각종 센서류를 생산하는 수출 중심의 중견기업으로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5G 환경의 디지털 트윈과 로봇 자동화 라인 등을 구축한다.  
 
동서기공은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절삭공구의 이상 여부를 미리 감지하는 예지보전 기술 등을 개발한다. 
 
중기부는 선정 기업이 공급기업 컨소시엄, 대학, 출연연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세계경제포럼 주관의 글로벌 등대 공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배 등대 공장인 포스코 등 산학연관이 협업해 관련 컨설팅과 노하우 전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K스마트 등대 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당 2년간 16회 이상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킹과 학습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K스마트 등대 공장은 스마트 공장 보급 정책을 그동안의 저변 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한 일례”라며 ”향후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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