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하락했다.
2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0원 하락한 11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 소식에 낙폭을 키우다 1170원대 초반에서 지지가 나타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7월까지 누계 무역흑자가 233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목표한 연간 흑자 규모 23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다만 정부 개입 경계감과 미국의 경기둔화 등은 환율 하락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7월말 이월네고와 증시견조, 유로와 엔의 강세 등 여러가지 요인이 환율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다만 1170원대 초반에서 개입 경계감으로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어 오늘 1170원을 내려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1.86포인트 오른 1781.1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0억원과 7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414억원 규모로 매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