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중국의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4를 기록, 16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HSBC가 조사한 PMI는 지난 6월의 50.4보다 밀린 49.4를 기록했다.
PMI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50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도 51.2를 기록, 전달의 52.1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흐름이 제조업 부문에서 재차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추 홍빈 HSBC 애널리스트는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중국 경제는 급하게 녹아내리는 게 아니라 속도를 늦추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