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LG(003550)에 대해 산업융복합시대에 LG그룹의 비즈니스는 성장성을 확보해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적극매수(Strong Buy)',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서브원의 전자상거래 분야, LG CNS의 IT서비스, 디스플레이 부문과 2차 전지부문은 산업융복합시대의 흐름에 맞으면서 LG그룹의 경쟁력이 있는 비즈니스로 볼 수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준비중인 클라우드 기반 SaaS (Software as a Service)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산업융복합시대에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의 기술진보를 수반한다"며 "LG전자 시가총액에서
LG이노텍(011070)과
LG디스플레이(034220) 보유 지분 비중은 40%까지 증가된 상황이지만, LG의 기업가치에 디스플레이 부문의 기업가치 증가가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산업융복합시대의 흐름에 맞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하며, LG의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LG전자(066570)를 인적분할해 디스플레이 중간지주회사를 설립할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LG그룹은 LG 주도로 다양한 업종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나 IT서비스 업체가개발한 융복합 기반기술을 이종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유리한 입장에 있다"며 "이는 LG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