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3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증자 계획 발표가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서 호재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1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증자 계획 발표가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오히려 막연한 증자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매수 의견 이유를 밝혔다.
또 "2분기 깜짝실적에 따른 실적 추정 상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호실적 발표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전날 자회사 하이투자증권(76.2% 지분)에 대한 3300억원 규모 증자 계획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증자 참여 금액을 2500~330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유상증자 참여 시 현대미포조선의 이자수입이 105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올해 예상 세전이익 대비 1.4%의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히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 후 사업영역을 확대, 지분법 이익을 늘릴 가능성이 있어 하이투자증권 증자 영향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