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두산밥캣, 미국 인프라투자 핵심 수혜주

매출액 70%가 북미시장 발생…1분기 영업익, 전년비 2배

입력 : 2021-07-05 오전 6:00:00
두산밥캣(241560)은 건설기계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건설 현장이나 농업, 조경용 소형 장비를 생산한다.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법안이 의회 협상을 통해 합의될 것으로 기대는 상황인 만큼 동사의 미국향 매출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인도 등을 중심으로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 투자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글로벌 매출 증가 기대감 역시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 피어그룹 건설기계 기업들 대비 두산밥캣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두산밥캣의 매출액 70%가 미주·북미 시장에서 발생되기 때문이다.
 
미국 내 주택경기 호조나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반영되면 충분히 주가 리레이팅이 시작될 수 있는 기업이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기 회복에 따른 북미 주택경기 호조, 미국의 환경 및 인프라 투자 수혜, 낮은 재고 상황, 콤팩트 트랙터 신제품 판매 호조, 하반기 산업 차량 실적 반영 등 긍정적인 업황이나 실적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미국내 주택 공급은 코로나 사태로 병목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미국 주택 착공 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이 역시 동사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발표되는 북미 건설기계 관련 지표를 보더라도 확인 할 수 있는데 주택시장지수가 역대 최대치 경신을 지속하면서 주택 허가, 착공 건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북미의 건설기계 관련 심리지표와 주택판매, 주택가격, 착공 등 모든 데이터가 최고치에 가깝다.
 
이런 업황 상황은 두산밥캣의 1분기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8%p 상승한 14.0%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특히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장비 판매는 더욱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동사의 실적 역시 안정적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프/뉴스토마토
 
문서진 주식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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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