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인스코비(006490)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를 기반으로 전략적 기업인수합병(M&A)를 통해 바이오 메디테크 플랫폼으로 본격 도약한다.
인스코비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확보할 자금은 바이오 및 제약회사 지분 투자, 바이오 자회사 연구개발자금 등의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인스코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 셀루메드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의 지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피메즈의 제약 및 제제사업분야, 셀루메드의 인공관절 및 성장인자 분야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제약 생산, 유통분야를 집중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다양한 M&A 및 지분투자 제안들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방면으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인스코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인수대상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코비는 핵심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 R&D 연구개발 자금 지원도 본격화한다. 현재 아피메즈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다발성경화증 분야 미국 FDA 임상3상을 위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제사업과 함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피메즈는 지난해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제제사업에 대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지난 5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는 동물실험에 돌입했다. 현재 국내 유명 제약사와 제제사업 관련 업무 협의를 논의 중에 있어 인스코비의 자금력이 더해지면 빠른 시일 내 제제사업에서 빠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관투자자 자금 유치를 통해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특히 전략적인 M&A 추진함으로써 바이오사업은 인스코비의 핵심적인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메디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환사채는 기관투자자 비엔에스투자자문을 대상으로 30회차, 31회차 각각 150억원, 50억원으로 발행됐으며, 납입일은 오는 8월 5일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