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는 칸 국제 영화제 필름마켓에 초청받아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 소개·전략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이날 개막한 칸 국제 영화제와 동시에 열리는 칸 필름마켓에 연사로 초청을 받았다. 오는 12일 오후 5시(한국 시간)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나다(Meet the streamer)' 세션에서 '한국을 사로잡은 스트리밍 서비스(The Booming Streamer Captivating South Korea, and Beyond)'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62주년을 맞은 칸 필름마켓은 베를린 필름마켓, 아메리칸 필름마켓과 함께 글로벌 3대 필름마켓으로 꼽힌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는 워너미디어가 발표했고, 올해는 글로벌 스트리밍 사업자 세션에서 왓챠가 아시아 서비스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디스커버리 플러스도 참가해 콘텐츠 전략 및 글로벌 서비스 전략을 발표한다.

 

 

왓챠는 아시아의 독립된 스트리밍 사업자로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칸 필름마켓에 초청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11년 설립돼 영화 개인화 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2016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6억개 이상의 영화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세계 콘텐츠를 발굴했고, 최근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필름마켓은 전세계 콘텐츠 업계가 주목하는 행사"라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초청받아 영광이며, K-콘텐츠와 함께 K-콘텐츠 플랫폼 역시 저력이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표에 대해 "왓챠가 데이터와 기술을 어떻게 콘텐츠 플랫폼에 접목해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콘텐츠 제작과 일본 진출 성과 등 왓챠의 새로운 시도와 서비스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