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청약 앞둔 3기 신도시…국토부 "토지보상 차질 없어"

국토부, 7일 보도설명자료 내고 "인허가와 토지보상 절차 동시에 진행 중"
내년 중 보상 마치고 부지조성 공사 들어가…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본 청약

입력 : 2021-07-07 오후 3:30:25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일부 지역의 토지보상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특히 주민협의 등을 거쳐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모두 연내 보상금 지급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사전청약 예정인 안산 장상의 경우는 올해 4분기 중 지구계획 승인·보상계획을 공고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지구계획, 토지보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3기 신도시는 과거 보금자리주택사업과 달리 본 청약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구계획 등 인허가 절차와 토지보상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 초기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대책을 입지 발표와 함께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며 "지난해 교통 대책을 모두 확정한 이후 기본설계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7월 사전청약이 시행되는 인천 계양은 지난 5월 지구계획을 확정했고, 11월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는 하남 교산은 지구계획 승인 마무리 단계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내달 초 승인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토지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 협의 보상 진행률은 인천계양은 60% 이상, 하남교산은 80% 이상 수준이다.
 
나머지 신도시도 지구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 왕숙은 오는 8월, 고양 창릉·부천 대장은 10월에 지구계획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보상도 보상계획 공고 이후 지장물 조사 등 보상절차가 본격 진행 중"이라며 "주민협의 등을 거쳐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모두 연내 보상금 지급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월 사전청약 예정인 안산 장상은 올해 4분기 중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3기 신도시별로 사전청약 시행 전 지구계획 승인을 마치고, 연내 보상금 지급 착수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본 청약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는 내년 중 보상을 마무리하고,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본 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올해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지구계획, 토지보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 계양지구 부지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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