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외환은행(004940)은 지난 2일 중국 천진에서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KEB Bank (China) Co.,Ltd.) 개업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인민폐 22억 위안(미화 322백만 달러)의 납입자본금으로 중국 천진에 본점을 두고 있다. 중국당국은 천진시를 상해시에 버금가는 중국 북방 최대의 금융.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 4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로부터 중국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취득해 지난 5월 17일부터 영업을 개시한 이후 이미 7개 분지행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환은행은 중국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동북3성, 환발해 경제권과 화동지역 등 성장성 및 전략적 거점의 의미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14년까지 약 30개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거래기반을 확대하고 현지인 대상 개인금융과 신용카드 영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함께 일구어 나갈 계획이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외환은행은 한중 수교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교민들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중국현지법인의 본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고객의 현지화, 신상품과 서비스의 개발, 점포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딩뱅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