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사옥. 사진/중흥그룹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04704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그룹이 아파트 브랜드 통합 없이 별도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8일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두 회사의 주택 브랜드는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중흥그룹의 중흥 S-클래스를 통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중흥그룹은 두 회사의 주택 브랜드가 가진 강점이 다른 만큼,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경영 자율성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 후 두 회사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우건설과 우리 그룹 임직원들 모두가 이번 인수 이후 최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건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