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정부가 발표한 ‘2030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한국전지산업협회는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리튬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R&D)지원은 물론 명실상부한 ‘배터리 세계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분야를 위한 다양한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부장 기업의 육성을 위해 업계와 정부가 조성한 약 800억원 가량의 펀드를 통해서 배터리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소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소부장 기업이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지협회와 업계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현재 협회에서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정부 R&D는 물론 오는 2030년 이후를 대비한 차차세대 핵심기술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공급망 확보는 협회 내의 ‘배터리 원자재 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해 적극 지원한다.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현재 수행 중인 ‘이차전지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석박사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과 ‘이차전지산업 인적자원개발 협의체의 사무국’으로써 산업계 전반의 인력수급 동향을 파악해 산업계 인력 확보에 주력한다. 중소 중견기업의 채용환경 여건 개선을 위하여 협회 내에 ‘배터리 전문 일자리 채용지원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 후 배터리의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나주와 광양센터를 중심으로 인증체계 구축과 공제기금을 조성해 재활용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터리의 고성능·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민간 표준화 체계를 마련하고 수요기반 인증제도 구축을 통해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도 대비할 것이다.
오는 11월 배터리 데이도 개최한다. 이날 민간주도의 ‘이차전지의 날’ 지정을 추진하고, 그간 이차전지산업을 이끈 배터리 산업 분야 유공자 포상 확대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정순남 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어제 발표된 정부의 배터리 산업 발전전략으로 배터리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된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배터리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