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317억원 규모의 우정사업본부 차세대 기반망 구축사업에 SK텔레콤 컨소시엄(SK텔레콤, 서울통신기술, DB정보통신, 에이텍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장비성능검사(BMT)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기술 제안과 가격평가를 종합해 경쟁에 나선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통신분야 최대규모의 사업으로 지난 6월 28일 제안의뢰서(RFP)공고 후 주요 도입장비에 대한 소정의 BMT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통신사업자와 SI사업자 등 4개 경쟁 사업자가 기술제안서를 제출, 지난달 22일 제안평가를 완료했다.
SK텔레콤 콘소시엄이 맡을 우정사업기반망은 과거 정보통신부 기반망(MIC-Net)으로 전국 3000여 우체국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가기관 통신망이다.
이번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전국 우체국 통신망은 대용량 이더넷 기반의 최신 기술로 바뀌어 기존 금융, 우편, 인터넷 외에 음성서비스와 화상회의 등이 가능한 광대역통합망(BcN)으로 연결된다.
SK텔레콤은 올해 기준으로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통신망 구조 고도화, 인터넷전화시스템 구축 등을 맡게 된다. 또 네트워크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전체 통신구성요소를 새로 구축하고 개선한다. 사업은 2011년 6월까지 끝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