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모바일 게임 제작사
게임빌(063080)이 내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을 먼저 발표한 경쟁 업체
컴투스(078340)는 전년동기비 매출은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는데요.
증권업계 등에서는 게임빌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게임 사전 심의를 거부한 애플과 구글이 우리나라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를 삭제해 바일 게임사가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 게임을 팔 수 없게 됐고 스마트폰은 빠르게 보급되면서 반 피쳐폰 시장은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해외 스마트폰에서 게임 매출을 늘리고 있지만, 성장의 기반이 되는 국내 시장이 없어
고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예외적으로 사후심의를 허락해 국내에서 스마트폰 게임 판매가 가능해지도록 하는 게임산업 진흥법 개정안은 여성가족부의 딴지로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부처의 이기주의가 게임산업의 블루오션인 스마트폰 게임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스마트폰 게임 회사들이 등장하고 새로운 게임사들이 신선한 게임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대표 게임사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른 대형 게임사들은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뛰어들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어
경쟁력이 점점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국회와 정부가 게임을 청소년층의 놀이로만 치부하지 말고 국가적인 미래 성장산업이라는 점을 인식해 9월 국회에서 게임산업법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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