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15일 ‘카카오 T 퀵’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최초 이용자를 대상으로 1만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높은 편의성과 이용자 호응을 바탕으로 출시 2주 만에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전국 어디에서나 퀵서비스 주문 접수가 가능해졌다. 기사 수도 10만 명을 돌파해 서비스 공급자인 기사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퀵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달 30일 선보인 ‘카카오 T 퀵’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화물 이동을 돕는 서비스이다. 카카오 T 앱 내 ‘퀵/택배' 메뉴에서 물품정보와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배송을 접수 요청하면 각 이동수단별 기사 자격을 인증한 ‘카카오 T 픽커' 기사가 방문해 원하는 목적지로 물품을 배송해준다.
일반 퀵서비스보다 빠른 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한 '퀵 급송',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퀵' 서비스에 더해 한진과의 협업을 통해 채널링 형태로 제공하는 '택배' 서비스도 갖춰 원하는 배송 속도와 가격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물품 픽업 및 도착 예정시간 알림 기능이 더해지고 앱 내에서 이용 기록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그동안 퀵서비스 시장은 기업 고객을 위주로 형성돼 왔으나 카카오 T 퀵을 통해 개인 고객들도 별도의 가입절차나 앱 설치 없이 기존에 쓰던 ‘카카오 T’ 앱에서 손쉽게 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전체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거리, 주문 시각, 출도착지 특성, 날씨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탄력 요금으로 책정되며, 결제 전에 앱에서 정확한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택배의 경우 소화물(20㎏ 이하 중량, 가로·세로·높이의 합 140㎝ 이하 크기) 운송에 한해 단일 가격 4000원에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출시 및 전국 확대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카카오 T 퀵 최초 이용자에게 웰컴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 T 앱 내 '내정보>쿠폰함'으로 이동해 '카카오T퀵' 키워드를 입력하면 누구나 1만원 쿠폰을 받아 퀵서비스 이용 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 T 퀵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지은 T비즈플랫폼팀 이사는 “퀵서비스는 사람의 이동을 넘어 ‘서비스나 사물의 이동’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기존 퀵서비스 시장의 불편점을 해소하고 이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